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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4/02 11:41 | Precious [ 리 다니엘스, 200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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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즘 습관적으로 영화를 본다. 간만에 즐거운 만남을 뒤로 하고 돌아온다. 대충 개인정비를 마치고 받아놓은 영화를 재생시켜놓고, 침대에 누워 감상모드로... "precious" 는 아름답지고 않고, 글도 읽을 줄 모른다. 중학생인데 이번이 벌써 두번째 임신이다. 그리고 그녀는 사랑이 먼지 모른다. 미치도록 힘든 순간에는 상상의 세계로 빠지곤 한다. 그 속에서 그녀는 미인이고, 인기가수이고, 팜므파탈이다. 그러나 현실에서 그녀는 세상에서 만날 수 있는 최악의 지옥같은 삶 한가운데 서 있다. 영화 속 주인공인 프레셔스는 자신의 이름이 무슨 뜻인지도 모르고 살아간다. 글을 읽을 수 없기때문이다. 대물림된 가난과 비참한 삶 속의 프레셔스의 독백들은 매무 담담하다. 그런 삶에 대한 담담한 태도들이 때론 더욱 가슴 아프다. 살다보면 가슴 속에 빛을 잃지 않고 간직한다는 것이 얼마나 힘든지 알게된다. 원래 삶은 고난이고, 견뎌야하는 고행같은 것이다. 그래서 인생은 끝없는 그 고행 속에서 스스로 희망을 발견하려는 노력들의 연속이다. 포기하지 않는 자가 최후의 승자가 되겠지만, 대부분이 삶에 안주하고 포기한다. 그래서 프레셔스는 승자이다. 누가봐도 어찌할 도리가 없어보이는 현실을 떨치고 일어났으므로.... 거울을 본다. 무표정은 무표정이 아니다. 무표정 속에 담긴 표정들이 내가 살아온 날들의 모습이다. 내 무표정들은 불쌍하고, 안쓰럽다. 그리고 불/편/하/다. * PRECIOUS (2009, 미국) 리 다니엘스 / 드라마 109분 출연 모니크, 폴라 패튼, 머라이어 캐리, 레니 크라비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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