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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6/19 11:10 | 중얼거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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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정이 일상에 고개숙인 어느날...
삶은 지루하게 흘러가기 시작했다. 기다림의 대상은 모호하고, 목적은 불문명하다. 결국, 시간의 저 넘어에는 아무것도 없다는 것을 알게된다.

지나친 감정은 병적인 집착을 낳고.. 그 집착은 대상을 제외한 모든 것들을 무가치로 함몰시킨다. 감정이 지나간 자리에는 폐허만 남는다. 한번 넘어지고, 두번 넘어지고, 세번 넘어지며... 그 폐허를 보듬어 다시 세워내는게 얼마나 힘든지를 뼈저리게 경험할 무렵... 다시는 넘어지지 않는 방법을 택하게 된다.

그리하여...
어느새 감정은 자라지도 못한 채...
포기되고, 취소된다.


* 가면놀이 또는 바보 짓은 그만하기로 했다. 원래의 나로 돌아가야겠다. 조용히 존재감없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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