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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4/14 17:12 | Cold Lun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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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라는 문명이 만들어낸 또 다른 형태의 공해는 "외로운 개인"이다. 다들 무리지어 와글거리며 살아가지만, 결국 더 많은 사람이 모여 부데낄수록... 그 속에 진정한 "나"는 없다.

영화는 세사람의 삶은 조용히 따라간다. 카메라의 거리는 아주 일정하다, 멀어지지도 않고, 그렇다고 개인의 감정선을 따라 깊숙히 들어가지도 않는다. 다만 보여줄 뿐이다... 소소하게 시작되었던 주인공들의 문제는 결국... 전혀 해결되지 않은채, 아니 해결될 실마리도 남기지 않은채 끝나버린다. (약간의 암시는 있지만 사실 그게 문제의 해결이라고 보여지지는 않는다...) 어차피 삶은 계속되고, 세 사람이 앓고 있는 병, 파편화된 개인의 외로움...은 웬만해서 치유되기는 어렵다는 것을 말하고 있는 듯.... (어찌보면 약간은 "매그놀리아"식의 전개방식이 익숙함으로 다가온다는...)

노르웨이 영화... 영화 속 풍경은 참 아름답다. 의도된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도시는 아주아주 깔끔하고, 햇살은 아름답다. 그런데 주인공들은 그 속을 의지할 곳 없이...이리저리로 방황한다.

"어찌해 볼 용기조차 없는 세상" 속에서 우리는 어떠한 모습으로 방황하고 있는지...
조그마한 균열에도 와르륵 무너져버릴 삶들을 힘겹게 힘겹게 지탱해가야함에...오늘도 서글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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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드런치(cold lunch, 2008)
드라마│노르웨이│90분
감독 에바 세르헤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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